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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천하, 최초 3연속 라운드 MVP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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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천하, 최초 3연속 라운드 MVP [WKBL]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1.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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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박지수(26·청주 KB스타즈)를 막을 자가 없다.

박지수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최초로 3연속 라운드 MVP(최우수선수)를 받았다. 2일 WKBL 발표에 따르면 박지수는 언론사 기자단 투표에서 73표 중 65표를 휩쓸어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1~3라운드 라운드 MVP 독식이다. 개인 통산 16번째 라운드 MVP로 WKBL 최다 수상 횟수 신기록을 계속 쓰고 있다. 통산 2위는 김단비(아산 우리은행 우리 WON)와 신정자(은퇴)의 12회다.

박지수.
박지수. [사진=WKBL 제공]

박지수는 지난달 15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전에서 역대 최연소(만 25세 0개월)이자 최소경기(190경기) 개인 통산 400개 블록슛(역대 4번째)을 달성했다.

종전 최연소·최소경기였던 이종애(은퇴)의 만 29세 10개월·197경기를 4년 10개월과 7경기 각각 단축했다. 박지수는 3라운드 5경기에서 경기 당 평균 30분 26초를 뛰며 24득점 17.6리바운드 4.2도움 0.6스틸 0.6블록을 기록했다. 3라운드 득점, 리바운드, 공헌도 전체 1위다.

KB스타즈는 3라운드에서 4승1패로 거두며 정규리그 15승 2패(승률 0.88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지수는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사진=WKBL 제공]
[사진=WKBL 제공]

박지수는 지난 시즌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인한 공황장애로 9경기에만 나섰지만 올 시즌에는 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 평균 29분 52초를 뛰면서 20.5득점 16.6리바운드 1.65블록슛으로 이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린다. 2점슛 성공률(60.1%) 역시 1위다. 사실상 박지수 천하라는 말이 나온다.

WBK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진행되는 MIP(기량발전상)에는 이명관(28·우리은행)이 선정됐다. 총 투표 수 35표 중 25표를 얻어 7표에 그친 신이슬(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을 18표 차로 제쳤다. 데뷔 첫 MIP 수상이다.

이명관은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2분 35초를 소화하며 11.8득점 5.2리바운드 1.4도움 0.8스틸 3점슛 성공률 50%(22회 시도 11회 성공)을 기록했다. 이명관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사진=WBKL 제공]
[사진=WKBL 제공]

2020~2021시즌 데뷔한 이명관은 첫 3시즌 동안 경기당 10~15분 내외를 뛰었으나 올 시즌에는 28분 3초를 뛰면서 출전 기회를 많이 받고 있다. 득점(8점)과 리바운드(3.8개), 3점슛 성공률(37.3%)에서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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