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9 00:09 (수)
K리그 권오갑도 KBO 허구연도 '팬 퍼스트'
상태바
K리그 권오갑도 KBO 허구연도 '팬 퍼스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4.01.03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팬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신년사)

“KBO리그의 모든 구성원들은 항상 팬 여러분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KBO 신년사)

한국 프로스포츠의 양대산맥 K리그, KBO리그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팬 퍼스트’를 외쳤다. 청룡의 해인 2024 갑진년 팬서비스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사진=스포츠Q DB]

◆ 권오갑의 K리그, 디지털 생태계 조성

K리그는 지난 1일 권오갑 총재 명의로 낸 신년사에서 “올해는 지난해 여러분이 주신 K리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더욱 성장, 발전시키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지난해 달성한 300만명 관중 시대가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지 않도록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더 세밀하게 살피고 바꿀 것이 있으면 과감히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범 40주년을 맞은 2023 하나원큐 K리그는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기념비적인 해인만큼 연말에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한 레전드를 선정,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영광스런 행사도 열었다.

K리그는 “지나온 40년을 넘어 미래 40년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며 “K리그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올해는 팬 여러분과 더 가까이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겠다. 2020년 구축한 K리그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OTT 파트너 및 각 구단과 협력하여 영상 콘텐츠의 공유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선수카드 등 디지털 자산의 개발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역사와 기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K리그와 관련된 자료와 영상을 수집, 발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각종 기록과 통계도 세분화하여 그 이면에 숨은 의미와 스토리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거리, 볼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K리그는 “재정 건전성과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구단들이 처한 재정적 어려움을 단기간에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재정 건전화 제도를 정착시켜 합리적인 지출을 유도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K리그 클럽라이선싱 규정에 내부통제시스템을 신설해 구단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공헌 및 친환경 정책도 체계적인 지표 관리를 통해 더 고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허구연 KBO 총재. [사진=스포츠Q DB]

◆ 허구연의 KBO, 국제 경쟁력 강화

KBO는 “지난해 정규시즌 800만이 넘는 관중께서 찾아 주셨다. 한국야구의 미래인 젊은 선수들이 참여한 아시안게임과 APBC 역시 팬 분들의 응원 덕분에 금메달과 준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며 “그라운드에서 더 큰 감동과 가치, 그리고 행복감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다. 올 한 해도 KBO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KBO는 소중한 팬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새로운 이닝’을 시작한다며 몇 가지를 약속했다. 공정한 경기 진행, 경기 시간 단축, 국제 교류 활성화, 뉴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 사업 등이다.

KBO는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올 시즌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를 KBO리그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모든 투수와 타자가 동일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 속에 경기를 치른다. 신뢰가 주는 큰 힘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피치 클록 시행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속도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팬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제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KBO는 “'팀 코리아' 레벨 업 프로젝트가 계속된다”며 “KBO리그 경기력이 곧 대표팀의 경기력이라고 판단, 대표팀의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지난 7월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전임 감독제 도입과 국제야구 흐름에 부합하는 각종 경기 제도 개선, 유망주 해외 파견과 교류경기 확대, 리그 차원에서 지도자 양성 노력과 더불어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고 되짚었다.

마지막으로 KBO는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에 대응할 전략을 제시했다.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구축해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중계방송 영문 국제신호 피드를 제작하는 등의 신사업을 바탕으로 모든 연령대와 해외 야구팬들도 즐길 수 있는 K-야구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이라면서 “KBO 데이터 표준화와 기록 관리 고도화 사업, 공립 야구박물관 개관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팬들을 위해 향상된 기록 정보와 다양한 볼거리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