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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PF 위기론 진화 "안정적 재무구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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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PF 위기론 진화 "안정적 재무구조 확보"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4.01.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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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롯데건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론 진화에 나섰다. 

지난 3일 하나증권은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까지 도래하는 미착공PF 규모가 3조2000억원이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미착공PF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보유 현금은 2조3000억원 수준이며 1년 내 도래하는 차입금은 2조1000억원이기 때문에 1분기 만기 도래하는 PF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리포트를 냈다. 

그러자 롯데건설은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PF 3조2000억원 중 2조4000억원은 1월 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하고, 8000억원은 1분기내 본PF 전환 등으로 PF 우발채무를 해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롯데건설이 직접 PF 우발채무 규모와 향후 계획을 밝히고 나선 이유가 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이후 건설업계에서 우발채무로 인한 PF 위기가 큰 기업으로 롯데건설이 꼽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미착공PF로 언급된 3조2000억원 중 서울·수도권 사업장은 1조6000억원(50%), 지방 사업장은 1조6000억원(50%) 규모"라며 "지방 사업장의 경우에도 해운대 센텀 등 도심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이기 때문에 분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실제로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PF 우발채무를 줄였고, 지난해말 대비 차입금 1조1000억원 및 부채비율 30% 이상을 감소시켰다"며 "현재 현금성 자산을 2조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1조8000억원으로 대부분 연장협의가 완료됐고, 일부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도 1조6000억원의 우발채무를 줄여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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