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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dB 훌쩍, 16년차 이준호 콘서트 '역대급 함성'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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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dB 훌쩍, 16년차 이준호 콘서트 '역대급 함성' [SQ현장]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1.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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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이준호(33)의 '다시 만나는 날' 2일차 공연이 뜨거운 함성과 함께 막을 올렸다.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이준호 CONCERT 다시 만나는 날'에서 "올해 가수로서 16년차가 됐다. 솔로 가수로서는 11년차가 됐다. 배우로서도 11년 정도 됐다. 11년 전부터 지금까지 솔로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 모든 곡을 작사·작곡해 뿌듯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7월과 8일 진행된 일본 솔로 아레나 투어 'LEE JUNHO Arena Tour 2023 마타 아에루 히(다시 만나는 날)'의 연장선이자 2019년 3월 '2PM JUNHO SOLO CONCERT JUNHO THE BEST IN SEOUL(준호 더 베스트 인 서울)' 이후 5년 만에 진행하는 국내 단독 콘서트다. 5년 만에 열리는 솔로 공연인 만큼 13, 14일에 걸친 2회 공연은 일찍이 매진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준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준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준호는 2015년 발매한 첫 솔로 베스트 앨범 'ONE'에 수록된 'INSANE'(인세인)을 무대를 마친 뒤 "2015년 이 노래를 썼다. 그때는 음악적으로 여러 가지 변화와 시도를 주고 싶었던 때였고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때였다. 그래서 이런 심오한 노래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시작부터 역대급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준호마저 "제가 들어본 함성 소리 중 가장 큰 함성 소리 같다"고 감탄했다.

그는 "여러분들도 저처럼 성대가 튼튼하신가 보다. 이렇게나 함성을 지르는데도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으신다. 제가 더 분발해야겠다. 공연 하는 내내 저조차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섬세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저만큼 공연을 뛰어 주시다 보면 가끔 탈진할 수 있다. 옆사람이 쓰러질 것 같으면 옆에서 케어해 주시면서 저에게 말씀해달라. 그러면 제가 직접 요원 분들에게 말씀드려서 정확하고 깔끔하게 대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준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준호는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2PM으로 데뷔해 '10점 만점에 10점', 'Again & Again'(어게인 앤 어게인), 'HEARTBEAT'(하트비트), 'Hands Up'(핸즈 업), '우리집', '해야 해'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2013년부터는 영화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배우 활동을 펼치며 영화 '스물', '협녀, 칼의 기억', '기방도령', 드라마 '기억', '김과장', '자백',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등에 출연해 믿보배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 종영한 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소녀시대 임윤아와 함께 연기돌 타이틀을 넘어 흥행보증 연기자로 거듭난 모습을 보여줬다. 2022년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서는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출중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솔로 가수로서의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일본에서 솔로 미니앨범 1집 'キミの声'(너의 목소리)를 발매한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솔로 앨범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스페셜 싱글 'Can I (Korean Ver.)', 디지털 싱글 'Nothing But You (Korean Ver.)'을 발매해 음악적인 역량을 보여줬다.

한편 이준호는 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출연 제의를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캐셔로'는 소지한 현금의 액수에 따라 신체능력이 결정되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 강상웅이 사람들을 위기로부터 구하는 히어로물이다. 원작은 2017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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