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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배우·가수, 양면 해내기 쉽지 않았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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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배우·가수, 양면 해내기 쉽지 않았다" 고백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1.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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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이준호(33)가 가수 겸 배우 이중생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준호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이준호 CONCERT 다시 만나는 날'에서 "데뷔 후 16년 동안 정말 바빴다. 가수로서 그룹 활동도 하고 솔로 가수로서 투어도 하고, 11년 동안 배우로서 여러 작품에 참여하면서 정말 쉴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 이제와서 이야기하지만 양면을 다 해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열심히 했으니까 칭찬해주세요'가 아니라 진짜 쉽지 않았다. 참 감사하게도 운이 좋게 큰 복을 받아 그룹 활동도, 솔로 활동도, 배우 활동도 많은 사랑을 해주신 덕에 지금처럼 공연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고 덧붙였다.

이준호. [사진=스포츠Q(큐) DB]
이준호. [사진=스포츠Q(큐) DB]

이를 들은 팬들은 이준호를 향해 "네가 잘한 것"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준호는 "저도 이제와서 빼지는 않겠다. 저도 물론 잘했다"고 당당한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팬들에게 "그런데 정말로 제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열심히 잘 해왔다는 이야기다. 잘나서 잘한 게 아니라 열심히 잘 해왔다. 열심히 분배하면서 여러분들께 제가 만족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저의 성격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며 "그 사이사이 항상 진심을 다해서 응원해 주시고 16년이든 일주일 정도든 길고 짧은 시간 동안 제가 건강하게 잘 있을 수 있게, 올곧게 잘 서 있을 수 있 게 응원해 주시고 즐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달했다.

국내 솔로 앨범 발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한국에서 정식 솔로 앨범을 낸 적이 없는데 팬 여러분들이 이 공간을 가득 채워 주셔서 가마하다. 저도 좋은 곡과 좋은 타이밍이 있다면 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쉽지는 않더라. 좋은 노래를 써 보면서도 이게 좋은 노래일지 모르겠고,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하기에는 모두가 좋아했으면 좋겠다. 언젠가 좋은 곡으로 좋은 때가 온다면 꼭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2013년 일본에서 솔로 미니앨범 1집 'キミの声'(너의 목소리)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스페셜 싱글 'Can I (Korean Ver.)', 디지털 싱글 'Nothing But You (Korean Ver.)'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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