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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매튜 본, 내한 불참... “아시안컵 응원” 친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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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매튜 본, 내한 불참... “아시안컵 응원” 친필 편지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1.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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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아가일' 내한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

영화 '아가일'이 오는 18일과 19일 양일 새해 첫 내한 일정을 예고한 가운에 연출을 맡은 매튜 본 감독의 건강 악화로 내한 참석자를 변경했다.

이에 유니버설 픽쳐스 측은 16일 "'아가일'의 내한에 참석을 알렸던 매튜 본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이 어렵게 됐다. 매튜 본 감독의 내한 소식에 큰 관심과 함께 기다려 주셨던 분들에게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매튜 본 감독이 한국 팬들을 위해 직접 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영화 ‘아가일’ 매튜 본 감독 친필 편지.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영화 ‘아가일’ 매튜 본 감독 친필 편지.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매튜 본 감독은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겨 외국으로 여행을 하지 말라는 권고를 듣게 됐다. 이로 인해 한국에 가지 못하게 돼 너무나 실망스럽다. 제 영화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신 한국 팬들과 저에게 항상 영감을 주는 나라를 방문하기를 몹시 고대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저를 대신해 우리 영화의 주연 배우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그들이 한국에서 얼마나 멋진 시간을 보내게 될지, 너무 부럽다"고 덧붙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한 응원도 더했다. 그는 "저는 여기서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팀을 응원하고 있겠다"며 "다음에는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한국 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고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잊지 말라. 'Manners, Maketh, Man!'(영화 '킹스맨' 명대사) 사랑을 담아, 매튜 본"이라며 한국 팬들을 향한 큰 애정을 표시했다.

매튜 본 감독의 불참 소식에 따라 '아가일' 내한은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할 예정이다. 내한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의 일시는 변동 없이 진행된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매튜 본 감독은 '스타더스트'(2007),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 '킹스맨: 골든 서클'(2017),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2021)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탄탄한 국내 팬덤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가 연출한 '킹스맨' 시리즈는 3편 누적 관객 수가 1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아가일'은 '킹스맨3'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 분)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내달 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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