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김숙 예능 ‘홍김동전’·‘옥문아’, 이틀 연속 종영
상태바
김숙 예능 ‘홍김동전’·‘옥문아’, 이틀 연속 종영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1.17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코미디언 김숙의 대표 예능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연이어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KBS2 예능 '홍김동전'과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이번주를 끝으로 막 내린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7일, '홍김동전'은 오는 18일 종영한다.

이로써 KBS에서만 3개의 프로그램을 맡았던 김숙은 이틀 내 두 작품을 잃는다. 김숙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KBS 시청자와 계속해 만날 예정이다.

김숙 [사진=스포츠Q DB]
김숙 [사진=스포츠Q DB]

김숙은 2023 KBS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프로그램 2개가 날아가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하나만 남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KBS는 기존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은 폐지를 결정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니아층이 두터운 두 작품을 폐지하면서 폐지 반대 서명 운동, 트럭 시위 등이 번졌다.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KBS는 폐지 입장을 고수했다.

하루 먼저 종방을 맞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그간 달려온 여정에 종지부를 찍고 7년의 역사를 훑는 화제의 역대 기출 문제들로 문제아들 대 제작진의 회식비를 건 불꽃 튀는 한판 대결읓 펼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7년간 푼 문제는 무려 2000여 개, 방문한 게스트만 406명이다.

이찬원(왼쪽부터), 김숙, 김종국, 송은이, 정형돈. [사진=KBS 제공]
이찬원(왼쪽부터), 김숙, 김종국, 송은이, 정형돈. [사진=KBS 제공]

특히 나문희&최정훈, 최수종, 라미란, 차태현, 박성웅, 양희은, 이승철 등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가수들부터 최명길, 김한길-부부, 장윤정-도경완 부부, 농구계 허재-허웅-허훈 부자 등 부부와 가족은 물론, 오은영 박사, 박준영 변호사, 김영하 작가, 김창옥 교수, 최태성 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까지 최강의 라인업을 자랑해왔다. 게스트들과 함께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부터 유익한 정보와 지식까지 전해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주는 명실상부 대표 '지식 토크쇼'로 함께했다.

송은이, 김숙, 김종국, 정형돈, 이찬원 5MC 모두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아쉬운 소감을 고백했다고. 김숙은"”제 지식은 전부 옥탑방에서 쌓았는데, 이제 내 지식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막막하다"라며 웃픈 소감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18일 방송되는 '홍김동전' 마지막회는 시청자들과 함께 추석을 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담아 조금 이른 추석 특집으로 인사를 전한다. 이 가운데 멤버들이 1년 6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쌓아온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공개한다.

예능 ‘홍김동전’ 마지막회 스틸컷. [사진=KBS 제공]
예능 ‘홍김동전’ 마지막회 스틸컷. [사진=KBS 제공]

2040세대의 지지를 받았던 '홍김동전'은 2024년 1월 1일 기준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KBS 비드라마 30주 1위를 달성했다. 그동안 KBS 드라마 비드라마 통합 1위(10월 9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OTT에서 높은 화제성을 과시했다. 또한 '수저게임 리턴즈'가 제280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날 멤버들은 다시 뭉치는 프로그램 섭외가 오면 승낙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다. 그런가 하면 우영은 "만약 다른 방송에서 몇 명만 섭외가 들어온다면 안할 것"라며 완전체가 아니면 안 하겠다는 강단 있는 표정으로 특급 의리를 뽐낸다고. 김숙은 "주변에서 '너넨 왜 그렇게 끈끈해’라고 물어보더라"라며 남다른 ‘홍김동전’의 결속력을 언급해 멤버들의 귀를 쫑긋하게 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