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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기계공학 기술력 부품 '등속조인트' 해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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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기계공학 기술력 부품 '등속조인트' 해외 수주↑
  • 김석진 기자
  • 승인 2024.01.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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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현대위아가 기계 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수주를 대폭 늘리는 성과를 냈다.

24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유럽 및 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총 1조 450억 원 규모의 등속조인트(Constant Velocity Joint) 수주를 기록했다.

등속조인트는 모터나 엔진이 만든 동력(動力)을 자동차 바퀴로 전달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기반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로 공급 확대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사진=현대위아 제공]
[사진=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은 기계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등속조인트의 기술력 덕분이다. 모터나 엔진에서 나온 동력을 최소한의 손실로 바퀴까지 전달하고,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계 공학 기술력이 핵심 역량으로 작용한다.

현대위아는 실제 등속조인트의 소음·진동 (NVH, Noise·Vibration·Harshness)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무게를 대폭 줄였다. 특히 전기차에 특화한 고효율‧저진동 등속조인트를 개발했고 초대형 차량용 등속조인트를 별도로 개발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다. 또한 기존의 등속조인트를 인접 시스템과 결합하여 발전시킨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Integrated Drive Axle)'을 개발하기도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등속조인트를 개발하며 쌓은 기술적 노하우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NVH 최소화와 경량화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전체 수주 물량의 90% 이상을 친환경 차량에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해 물류비용 또한 최소화했다. 현재 현대위아는 중국 강소법인, 인도법인, 멕시코법인 등 해외 법인을 통해 연 500만 개 이상의 등속조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글로벌 생산 기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등속조인트를 효율적으로 납품하고 기술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차 부품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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