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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새 얼굴 ‘로기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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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새 얼굴 ‘로기완’, 기다렸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2.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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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송중기의 '로기완'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이 공개일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오픈했다.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영화화한다는 소식만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로기완(송중기 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군중 속에 홀로 선 로기완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로기완 역 송중기가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기대감을 증폭한다.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속 로기완은 흔들림 없는 모습과 단단한 눈빛으로 자신만의 굳은 다짐을 보여준다. 여기에 "이 땅에서 살아남기로 했다"는 카피로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벨기에 땅에 도착한 로기완의 힘겨운 여정을 예고한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만 하는 이방인의 모습과 그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홀로 벨기에로 향한 로기완의 험난한 여정을 담아냈다. 입국 심사 앞에서 불안하고 초조하게 기다리는 로기완은 고생 끝에 벨기에에 도착하지만 가진 것 하나 없이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야 하는 외로운 현실을 마주한다. 마지막 희망인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침착하게 자신의 이름과 국적을 말하는 로기완의 모습과 여기까지 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뛰었던 순간이 교차되면서 그의 절박한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북에서 왔다는 걸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냉정한 답변 앞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듯 차가운 바닥에 쓰러진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런 로기완의 앞에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마리가 나타난다.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은 어떤 인연으로 얽혀있는지, 앞으로 어떤 일들을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살고 싶은 로기완과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이야기를 담은 '로기완'​ 내달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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