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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프랑스 국대 지휘봉 잡은 필립 블랑 감독 선임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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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프랑스 국대 지휘봉 잡은 필립 블랑 감독 선임 [프로배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2.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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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프랑스 출신 명장 필립 블랑(64) 감독을 차기 시즌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블랑 감독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남자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2013~2016년 폴란드 남자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2017년 일본 남자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한 블랑 감독은 2022년부터는 사령탑에 부임했다.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위와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이 신임 감독으로 프랑스 출신 필립 블랑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그는 현재 일본 국가대표팀을 세계랭킹 4위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블랑 감독은 아시아 선수들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배구 전술을 도입하고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일본 남자배구팀을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블랑 감독은 파리올림픽 종료 후인 올해 8월에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블랑 감독의 정식 취임 전인 오는 2월부터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스토르티 코치가 구단에 우선 합류해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기량과 V리그의 특성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블랑 감독은 “명문 구단인 현대캐피탈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그 동안의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한국 배구를 경험하게 되어 매우 설레고, 한국에서의 생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블랑 감독은 여러 배구 강국의 대표팀과 클럽팀 감독을 역임한 명장”이라며 “특히 일본 국가대표팀을 세계적인 강팀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으로 아시아 배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현대캐피탈을 새롭게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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