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충분히 매력적이고 커질 수 있는 세계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세계관을 만들어가면서 확장할 기회가 있는 것에 매력을 느꼈어요. IP를 선택하고 나서 작가님과 소통하고 얘기하고 미팅하면서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렸어요.”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넷마블이 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출시한다. 넷마블은 15일 구로구 본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설명에 나섰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이 기반이다.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만들어졌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다.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재미를 추구한다.
장현진 개발총괄은 “목표 타깃은 두 가지 축이 있다. 전쟁을 좋아하지만 다른 양상을 느끼고 싶은 이용자나 (게임 내에서) 생활 콘텐츠 등을 혼자 즐기지만 커뮤니티를 통해 연맹원들과 얘기하는 이용자들”이라고 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용자)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한다는 이야기다. 드라마에서 보았던 인물이나 게임 속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백 개의 연출 컷신으로 높은 몰임감을 준다.
이 게임의 특징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이에 따른 퀘스트, 의복과 음식의 변화 등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을 통해 실제 아스 대륙을 살아가는 듯한 재미에 있다.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명소나 건축물을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등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모험을 이끌어갈 수 있다.
전투는 조작은 쉽지만 다이내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총 2개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스킬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 전투가 가능하다. 파티 플레이는 역할에 맞는 직업별 플레이 속에 파티원과의 협동 제압 스킬, QTE 등을 도입해 다양한 공략 패턴을 가진다.
이 게임은 아스달·아고·무법세력이 펼치는 세력 전쟁이 핵심이다. 넷마블은 3개 세력의 경쟁과 갈등, 정치와 경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구현하려고 했다.
박영재 사업그룹장은 “아스달 연대기라는 아이피가 기대했던 것만큼 확산이 안 된 아쉬움은 있지만 세계관이나 개별적 요소는 게임에 잘 어울리는 IP”라며 “드라마도 잘 만들어졌지만 IP에 대한 세계관 구현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유저들이 공감하고 게이머들에게 임팩트를 줄 것”이라고 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2024년 넷마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이 게임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개발팀이 보유한 뛰어난 IP 해석 능력과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진 개발총괄은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총세력장 투표, 대형과 중소 연맹 간의 연합 등 사회적 재미를 제공하는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오는 4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한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15일부터 공식 사이트와 구글과 애플, 카카오톡, PC 런처 등에서 진행된다. 등록하면 귀여운 정령 모묘 등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 전담 부서 운영 ▲인공지능(AI) 통한 작업장 대응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 ▲리모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공식 사이트에서 세력 랭킹, 거래소 시세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리모트 서비스는 모바일로 PC 원격 플레이하는 기능이다.
넷마블은 명확하고 투명한 소통을 위해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방송을 진행하고 이용자 의견이 게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게시판을 포럼 및 공식 사이트에서 운영한다.
넷마블은 또한 게임의 성과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의 크리에이터 후원책을 준비 중이다. 크리에이터 후원책은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제작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별도의 비용 없이 크리에이터들을 후원하는 시스템으로 추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상세 안내가 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드래곤과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를 함께 토대를 마련해왔다. 이 게임도 양사 합작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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