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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 정식 사령탑은 언제 뽑나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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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 정식 사령탑은 언제 뽑나 [SQ현장]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2.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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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로=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황선홍(55)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성인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을 선임하는 기구인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다소 여유를 가지고 정식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7일 “조만간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정해성 위원장을 필두로 한 전력강화위는 지난 21일 출범하고 일주일 동안 3차례 회의를 진행하면서 차기 감독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일단 3차례 회의를 통해 내달 21일(한국 홈)과 26일(태국 홈)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이끌 사령탑으로는 정식이 아닌 임시 체제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선홍 감독은 이 2경기만 지휘하게 되고 향후 6월부터 치러지는 월드컵 예선부터 정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정해성 위원장은 “현재 우리 대표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우리 대표팀이 어떤 축구를 지향해야 하는지, 한국 대표팀에는 어떤 스타일의 지도자가 필요한 것인지 전력강화위가 한 번 더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술 철학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연구에 착수, 거의 최종 결과물이 나온 상황”이라며 “해당 결과물을 공유하고 감독 선임을 논의해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협회에서 정립 작업 중인 기술 철학은 FIFA(피파)와 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해성 위원장은 “지난 3차례 회의처럼 심도있는 회의를 하며 선입견을 갖거나 외압 어떤 선입견을 갖거나 외압을 받지 않고 투명한 대표팀이 잘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부정적인 여론에 K리그 현직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에 뽑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해성 위원장은 1차 회의 때 말한 차기 대표팀 기준점 8가지를 분명히 하고 보완도 하면서 국내와 외국인 감독을 모두 고려하겠다고 했다. 8가지 기준은 ▲감독의 전술적 역량 ▲취약한 포지션을 해결할 육성 능력 ▲지도자로서 성과를 냈다는 명분 ▲풍부한 대회 경험을 갖춘 경력 ▲선수, 축구협회와 축구 기술·철학에 대해 논의할 소통 능력 ▲MZ 세대를 아우를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을 꾸리는 능력 ▲이상의 자질을 바탕으로 믿고 맡겼을 때 성적을 낼 능력이 새 감독에게 요구되는 자격 등으로 지난 1차 회의 때 발표한 내용이다.

정해성 위원장은 “축구협회에 이메일이나 여러 통로로, 외국인 감독들이 (사령탑 직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세뇰 귀네슈 전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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