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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전성기,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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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전성기, 이제 시작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2.28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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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세븐틴이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2023년 글로벌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IFPI가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앨범 차트'(Global Album Chart 2023)에 따르면 그룹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이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One Thing At A Time', 테일러 스위프트의 'Midnights', '1989(Taylor's Version)' 등 지난해 세계 주요 차트에서 큰 성과를 낸 음반들을 뒤로 하고 1위에 올랐다.

2022년 정규 4집 'Face the Sun'으로 톱10에 첫 진입한 세븐틴이 1년 만에 얻은 값진 결과다. 또한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도 차트 8위에 안착해 톱10 내 두 개의 음반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세븐틴. [사진=스포츠Q(큐) DB]
세븐틴. [사진=스포츠Q(큐) DB]

전 세계 8000개 이상의 음반사를 회원으로 둔 IFPI는 매년 음반 산업 동향을 정리한 리스트를 발표한다. 이 중 '글로벌 앨범 차트'는 실물 음반 판매량,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그해 세계 음악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반을 가늠하는 객관적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진다. 

루이스 모리슨 IFPI 글로벌 차트 담당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믿기지 않는 성과를 낸 'FML'에 올해 IFPI '글로벌 앨범상'을 수여하게 돼 기쁘다"며 "세븐틴은 자신들의 콘셉트, 퍼포먼스, 재능 측면에서 계속 경계를 허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넘기며 K팝 아티스트로서 이례적인 성적을 냈다. 4월 발매된 'FML'은 누적 627만 장 이상 판매돼 K팝 단일 앨범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SEVENTEENTH HEAVEN'은 K팝 역사상 최초로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 음반 판매량) 500만장을 넘겼다. 

세븐틴. [사진=CJ ENM 제공]
세븐틴. [사진=CJ ENM 제공]

한 해에만 앨범 1000만장 이상 판매하며 K팝 아이콘으로 도약하게 된 배경은 이들의 음악적 완성도와 팀 고유의 서사에 있다. 이들은 올드스쿨 힙합(F*ck My Life)부터 얼터너티브 저지 클럽(손오공), 경쾌한 신스와 브라스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솔 펑크(음악의 신) 장르까지 소화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멤버들이 직접 작곡, 작사, 프로듀싱한 '자체 제작 히트곡'은 '극한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라는 세븐틴의 성장 서사와도 맞아 떨어졌다.

세븐틴은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확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국내 팬미팅 'SEVENTEEN in CARAT LAND'왜 일본 팬미팅 'SEVENTEEN 2023 JAPAN FANMEETING LOVE', 월드투어 'SEVENTEEN TOUR FOLLOW' 등으로 총 23회 공연을 펼치며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3월 30~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5월 18~19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개최하며 인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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