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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광주FC 위상, 이정효 “시간 지나면 우승” [프로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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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광주FC 위상, 이정효 “시간 지나면 우승” [프로축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2.2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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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한 시즌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위상은 달라졌다.

지난 시즌 구단 연봉 총액은 59억5067만6000원으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꼴찌였다. 시민구단의 한계가 있다. 하지만 경기력은 K리그1의 숱한 부자구단보다 좋았다. 광주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승점 59·16승 11무 11패)에 오르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따냈다. 2010년 창단 후 최고 성적이었다.

중심에는 팀을 지휘하는 이정효(49) 감독이 있다. 스타플레이어는 없었지만 철저한 연구와 끝없는 동기부여로 선수단을 강력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던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의 판도를 흔들 팀으로 바뀌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시즌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시즌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효 감독의 달라진 위상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사전 인터뷰에서 이정효 감독을 중심으로 많은 취재진이 둘러쌌다. 지난 시즌과는 대조적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부담은 없다. 어차피 저한테 이렇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제가 상식 밖에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하기 때문이 아닌가”라며 “상식을 벗어나야 성공할 수 있다. 그래야 남을 앞서갈 수 있다. 항상 상식 밖의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로 건너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FC-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아스널-브라이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직접 봤다. 그는 “(축구에 대한) 접근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정말 사소한 것까지, 공 터치 하나하나까지 전체적으로 축구를 보는 제 눈이 많이 확장됐다”고 했다.

그는 생각을 이정효 감독은 “축구에서는 머리가 육체를 지배할 수 있다”며 “생각이 좀 빠르면 그만큼 플레이에 있어서 빠르게 전진할 수 있고 공을 빠르게 소유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이해시키고 주입하고 있다”고 했다.

광주 FC 이정효 감독과 안영규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 FC 이정효 감독과 안영규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시즌 광주의 활약으로 이정효 감독이 올 시즌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른다는 평가도 있다. 이정효 감독은 “어차피 저 같은 경력 없고 이름 없는 사람한테는 항상 시험대”라며 “그런데 K리그 다른 감독님들도 시험대 아닌가요? 똑같다고 생각한다. 제가 시험을 하면 된다. 감독님들이 어떻게 나오든지 제가 시험대를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저희가 지금 현재 멤버로 우승할 수 있는 멤버는 아니다”라면서도 “우승할 수 있는 팀을 한번 만들어보자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광주는 오는 3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FC서울과 홈개막전을 치른다. 김기동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FC서울은 제시 린가드와 조영욱 등을 앞세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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