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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쇼' 시즌2 논의... 디즈니+, K콘텐츠 의지 확고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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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쇼' 시즌2 논의... 디즈니+, K콘텐츠 의지 확고 [SQ현장]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3.1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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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디즈니+가 한국 콘텐츠 제작 의지를 확고히 했다.

디즈니+가 12일 오전 서울 종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 디즈니+ 로컬 콘텐츠 팀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캐롤 초이는 "디즈니+는 현재 크리에이티브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수많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아 기쁘다. 히트작 중 하나인 '무빙'은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중 1위로,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 최다 시청을 기록했다. 시청 순위 15개 중 9개가 한국 오리지널 작품일 정도다. 한국 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얻고 글로벌한 확장성과 역량을 입증했다"며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인정했다.

캐롤 초이.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어 "한국 시청자들은 스트리밍 선택 수준이 높다. 탄타한 서사, 짜임새 있는 구성, 큰 스케일을 선호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2024년에도 전 세계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낼 준비를 이어간다. 스토리텔링을 중심의 규모 있는 대작을 최고의 제작진을 통해 선보인다.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출범 초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중단설에 휩싸였지만 '무빙', '카지노' 등의 연속 흥행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입지를 넓혔다.

캐롤 초이는 "아태지역 콘텐츠 비즈니스 확장에 따라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월트디즈니컴퍼니는 한국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해왔고 그 사이 한국은 콘텐츠 강국으로 성장했다. 한국에서 작업하며 재능있는 제작사,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관계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디즈니+는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사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소비자들의 일상에 함께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엄선된 고품질의 로컬 콘텐츠와 세계적인 스튜디오들의 글로벌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며 계속해서 한국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는 올해로 국내 출시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디즈니 전사적으로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주요 비즈니스 목표 중 하나로 공표한 만큼 디즈니 100년 역사를 일군 핵심 동력 '훌륭한 콘텐츠'를 강조했다.

디즈니+ 로컬 콘텐츠 팀의 2024년 라인업 소개도 이어졌다. 라인업으로 첫 작품으로 등장한 '킬러들의 쇼핑몰'부터 현재 공개 중인 '로얄로더'는 물론, 2024년 최대 기대작이라 불리는 배우 송강호의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 박훈정 감독의 신작 '폭군', '무빙'의 강풀 작가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디즈니+ 작품이자 배우 김희원의 첫 시리즈 연출작 '조명가게',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가 집필한 '지배종', 김혜수의 '트리거', 김하늘, 정지훈의 '화인가 스캔들',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의 '강남 비-사이드' 등이 언급됐다.

여기에 김동현, 덱스가 합류한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으로 예능 콘텐츠 강화까지 더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로컬 콘텐츠 팀 신아름은 "지난 1월 공개한 '킬러들의 쇼핑몰'은 올해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으로 2024년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며 "내부에서 자신 있던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시즌2 요청이 쇄도해 긴밀한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크리에이터 토크 세션에 참석한 '킬러들의 쇼핑몰' 이권 감독 역시 "시즌2 내용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신연식 감독의 '삼식이 삼촌'에 대해서는 "영화를 통해서만 만났던 송강호 배우의 2시간 명품 연기를 무려 16부로 늘려 만날 수 있다"며 "종편 시사 중에 있는데 매 회 영화를 보는 듯 밀도감이 높다.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식이 삼촌'은 오는 5월 공개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재벌X형사',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 시즌2 등 방송 드라마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청 영역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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