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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간절함이 중요”, 흥국생명 아본단자 “이원정 출전”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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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간절함이 중요”, 흥국생명 아본단자 “이원정 출전” [프로배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3.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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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강성형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강성형 감독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전을 앞두고 “체력적 분위기가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간절함을 놓치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했다.

승점 77(25승 9패)로 1위를 달리는 현대건설은 이날 흥국생명에 승점 3점을 따내면 남은 정규리그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흥국생명은 승점 73(26승 8패)으로 2위를 올라있다. 이날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이나 3-1로 꺾으면 1·2위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져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사진=KOVO 제공]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사진=KOVO 제공]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들어온 강성형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지난 8일 흥국생명이 광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에 패한 점이 팀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지는 치명적인 일격을 맞았다. 현대건설도 최근 9경기에서 5승 4패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우승을 눈앞에 둔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무거웠다. 그런 부담이 있다 보니 플레이도 예전처럼 나오지 않았다”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흥국의 경기(페퍼저축은행전)로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커진 것 같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흥국생명과 5번 붙어 1승 4패로 밀린다. 강성형 감독은 “홈에서 좋은 기회가 왔다. 총력전을 해보겠다”고 했다.

강성형 감독은 2021~2022시즌 정규시즌 1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우승 타이틀을 가져가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리그가 조기 종료됐고 우승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개최가 무산되면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도 못했다.

강성형 감독은 “아쉬운 면이 있다”며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챔프전 같은 큰 경기에서 경험을 쌓았다면 지금 상황보다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KOVO 제공]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KOVO 제공]

현대건설과 마주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흥국생명 감독은 “직전 경기(페퍼저축은행전 패)가 (순위 싸움에) 영향을 끼치는 경기였고 진 게 후회가 많이 되긴 하지만 오늘도 중요한 경기고 (현대건설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팀이라 그 점에서 이전 경기와 다른 걸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부상으로 결장한 이원정은 이날 출전할 전망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원정은 나아지고 있고 경기에 뛸 예정”이라고 했다. 주전 세터 이원정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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