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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CCTV 공개, 득인가 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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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CCTV 공개, 득인가 독인가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3.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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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멤버 휘찬의 강제추행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한 가운데 오메가엑스 측이 '위계 강압에 의한 행위'라고 반박하며 당시 채팅 내용을 폭로, CCTV 전체 영상 공개를 요구했다.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20일 "당사는 2024년 3월 19일에 진행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강제추행 관련 주장을 모두 부인하며 "꿈을 포기할 수 없어 2년 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자행된 비정상적 행위들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멤버들의 억울함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며, 끝내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오메가엑스 [사진=스포츠Q(큐) DB]
오메가엑스 [사진=스포츠Q(큐) DB]

스파이어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멤버 휘찬의 강제추행을 주장하며 휘찬이 강 전 대표의 옷을 벗기고 신체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 강 전 대표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100억원 가량 투자한 그룹에 해악을 끼칠 수 없어 법적 대응을 미뤄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부터 불거진 오메가엑스와의 전속계약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고소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강 전 대표는 2022년 10월 미국 LA 투어 당시 한 호텔에서 오메가엑스 멤버를 향한 공개적인 폭언과 폭행을 가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잦은 술자리 강요, 협박, 폭행 등의 폭로가 이어졌고 법원 결정에 따라 지난해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다. 강 전 대표의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2년간 오랜 법적 다툼을 이어온 끝에 지난 12일 검찰 송치가 결정됐다. 

황성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 [사진=연합뉴스]
황성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 [사진=연합뉴스]

이 가운데 송치 결정 일주일 만인 18일 강 전 대표가 휘찬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 다음날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오메가엑스 사태를 재점화했다.

스파이어 측 주장에 따르면 휘찬은 군 입대를 앞두고 고민을 나누기 위해 진행된 술자리에서 강 전 대표와 자리를 옮겨 개인적인 이야기를 이어갔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강제추행을 벌였다.

하지만 오메가엑스의 주장은 달랐다. 해당 술자리가 있던 당시에는 휘찬의 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으며,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자리였다는 것. 이와 관련해서는 강 전 대표가 이날 새벽 숙소에서 자고 있는 멤버들을 깨워 술자리에 참석시켰다는 증거를 첨부했다.

오메가엑스 휘찬. [사진=스포츠Q(큐) DB]
오메가엑스 휘찬. [사진=스포츠Q(큐) DB]

휘찬의 신체 접촉에 대해서는 수년간 이어진 가스라이팅과 스킨십 및 애정표현 요구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강제추행이 아닌 위계 강압에 의해 벌어진 행위라는 주장이다. 강 전 대표의 스킨십 및 애정표현 요구를 기피할 경우 다음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는 등 보복을 당할 위험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메가엑스 측은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멤버 휘찬을 비롯한 오메가엑스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가장 먼저 스파이어가 공개한 CCTV 영상의 완전본을 요구했다. 행위에 초점이 맞춰진 영상이 아닌 전체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할 것을 청했다. 스파이어의 강제추행 고소 건에는 무고 고소로 맞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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