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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룸메이트' 양효진과 ‘절친 맞대결’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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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룸메이트' 양효진과 ‘절친 맞대결’ [프로배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3.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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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친 후 김연경(36·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다. 코트에서 선수들을 쉬지 않고 격려하며 선수들을 이끈 흔적이다.

김연경은 “원래 목소리 걸걸하다”라면서도 “소리를 많이 질러 쉬었다. 이틀 뒤에 소리 질러야하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 말하지 않고 침묵하겠다”고 농담했다. 김연경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1득점(공격성공률 54.55%)을 올리며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3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둔 흥국생명은 오는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 1차전을 벌인다.

김연경. [사진=KOVO 제공]
김연경. [사진=KOVO 제공]

이번 시리즈는 김연경-양효진(35·현대건설)의 ‘절친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다. 국가대표 룸메이트 경력만 10년이다. 2021년에는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쓴 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김수지(36·흥국생명), 김희진(33·화성 IBK 기업은행 알토스)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프로리그와 국가대표에서 숱한 경험을 쌓아 올렸지만 둘이 챔프전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경은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양효진에게 전화가 왔다고 했다. 김연경은 “효진이가 팬으로서는 언니를 응원한다고 하더라”라며 “오늘 우리가 이기고 수원(현대건설 홈)에서 보자고 했는데 이뤄질 수 있어서 좋다. 하나의 빅매치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김연경은 “현대건설도 올 시즌도 처음부터 잘했던 팀이고 우리도 처음부터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좋은 배구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정규리그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4승 2패로 앞선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춘 양효진과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특히 마지막 5·6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했다. 김연경은 “확실히 현대건설전에 자신감은 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이라는) 벼랑 끝에서 다시 살아나 챔프전에 가는 거라 선수단이 끈끈해졌다고 생각한다. 1차전부터 확실하게 이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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