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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돌' 조권 Key 신우 켄, 가창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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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돌' 조권 Key 신우 켄, 가창력 승부수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5.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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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체스' 아나톨리 캐스팅...‘원나잇’ 등 곡 해석 관심집중

[스포츠Q 용원중기자] ‘연기돌’ 조권(2AM), Key(샤이니), 신우(B1A4), 켄(빅스)가 4인4색의 개성 넘치는 아나톨리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 초연 뮤지컬 ‘체스’의 남자주인공 아나톨리는 예상치 못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러시아 체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새로운 세계와 사랑을 꿈꾸는 비운의 러시아 체스 챔피언이다. 선택의 기로에서 고뇌하는 고독한 챔피언의 모습을 그려내야 하는 만큼, 각기 색깔이 다른 네 배우의 캐릭터 해석과 쟁쟁한 곡들을 어떻게 소화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뮤지컬 ‘체스’는 오페라부터 록음악까지 넘나드는 다양한 넘버들로 유명한 작품이다. 특히 수록곡인 ‘One Night In Bangkok’과 ‘I Know Him So Well’은 출시 싱글이 영미권은 물론 유럽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스라엘 등에서도 음악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체스'의 남자주인공 아나톨리를 맡은 조권 Key 켄 신우

‘One Night In Bangkok’은 이국적 정서가 가득한 피리 소리와 함께 시작해 경쾌한 팝으로 전환되는 곡으로 ‘체스’ 콘셉트 앨범에서 이 곡을 불렀던 영국 배우 겸 가수 머레이 헤드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자신의 소속 그룹에서 내로라하는 가창력을 과시하는 네 배우의 해석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I Know Him So Well’은 극중 아나톨리의 부인인 스베틀라나와 아나톨리의 새로운 사랑 플로렌스가 함께 부르는 곡으로 아나톨리에 대한 두 여인의 복잡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1985년 당시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여성듀오 싱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널리 알려진 명곡 외에도 ‘체스’에는 주옥 같은 넘버들이 포진해 있다. 조국에 대한 아나톨리의 절실함을 담은 곡으로, 조권 켄 등이 공통적으로 감동적이라고 꼽은 ‘Anthem’과 자유롭지 못한 아나톨리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Where I Want To Be’에서는 아나톨리의 폭발하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몰로코프, 플로렌스, 위원장, 아나톨리가 주고받는 ‘Quartet’, 아나톨리와 플로렌스의 사랑의 순간을 담은 발라드 ‘Terrace Duet’, 변해가는 관계를 노래하는 ‘You And I’, 아나톨리와 프레디의 마지막 경기를 담은 ‘End Game’ 등에서는 관객들이 뮤지컬에서 기대하는 카타르시스를 충족시켜줄 배우들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거장 팀 라이스와 슈퍼밴드 아바가 의기투합한 뮤지컬 ‘체스’는 6월19일부터 7월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주요 예매처에서 티켓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 초연에는 아이돌 가수 출신 조권, Key, 신우, 켄(빅스)을 비롯해 뮤지컬배우 신성우, 이건명, 안시하, 이정화, 김장섭, 김법래, 박선우, 박선효, 홍경수, 김금나가 출연한다. 문의: 02)764-7858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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