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부터 출전…"한국 선수로서 좋은 인상 남기겠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인천 전자랜드 가드 김지완(25)이 한국 프로농구 최초로 필리핀리그에 진출한다.
전자랜드는 1일 “시애틀에서 훈련 중인 김지완이 필리핀 프로농구(PBA) 히네브라 팀에 합류해 이르면 오는 3일 경기부터 5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리그는 소속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계약 연장을 통해 더 뛸 수 있다”고 밝혔다. 리그가 끝나면 전자랜드로 돌아와 2015~2016시즌을 준비한다.
국내에서 필리핀리그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다. 전자랜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당 구단이 KBL-PBA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다리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실제 교류가 성사된다면 프로농구 활성화 및 국제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핀행을 확정한 김지완은 “구단에서 내 기량 발전을 위해 미국 시애틀 캠프 참가에 이어 필리핀리그 진출 기회까지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 선수로서 필리핀에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다. 필리핀 가드와 대결에서 열정적인 플레이로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한다”며 “가드로서 팀의 주축으로 우뚝 섰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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