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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또 부상 악령, 신담영까지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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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또 부상 악령, 신담영까지 아웃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0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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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김혜영 대체 발탁…이영주·여민지 이어 세 번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 다시 한번 부상 악령이 몰아닥쳤다. 중앙 수비수 신담영(수원FMC)이 첫 경기를 불과 이틀 남겨두고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신담영이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로 대표팀에서 탈락했으며 이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대체 발탁 선수로는 김혜영(이천 대교)이 뽑혔다. 김혜영은 8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FIFA 규정은 23명 최종 엔트리가 결정됐더라도 부상 선수가 발생했을 경우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의무서류를 제출해 승인받을 경우 대체 선수를 발탁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대체 선수는 예비 엔트리 포함 여부와 관계없이 사유가 합당하고 국적이 같다면 가능하다.

▲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신담영이 8일(한국시간)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사진=스포츠Q DB]

신담영은 지난 4일 미국 훈련 캠프인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팀 스카이블루FC와 연습경기에 뛰었지만 이후 발목에 통증을 느꼈다.

처음에는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캐나다 몬트리올에 도착한 뒤 FIFA가 지정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신담영은 주전은 아니지만 스리백 전술을 쓸 때 중앙 수비수로 기용될 수 있는 선수인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용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여서 윤덕여 감독으로서도 고민을 안게 됐다.

특히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미드필더 이영주(부산 상무)가 소속팀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와 연골을 다쳐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데 이어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까지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벌써 3명째 선수들을 떠나 보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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