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타르델리 연속골' 브라질, A매치 9연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멀티골을 앞세운 벨기에가 프랑스를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벨기에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9위 프랑스를 4-3으로 눌렀다.
펠라이니, 에당 아자르(첼시),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빌라),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등 황금세대의 화력은 프랑스를 압도했다. 펠라이니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전반 42분에는 헤딩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벨기에의 기세는 후반에도 멈출줄 몰랐다. 펠라이니의 도움을 받은 라자 나잉골란(AS로마)이 후반 4분 추가골을 터뜨린 것. 후반 7분 마티유 발부에나(디나모 모스크바)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2분 뒤 아자르의 페널티킥 골로 3골차로 스코어를 벌렸다.
침묵하던 프랑스는 막판 교체 카드의 연이은 성공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후반 44분 나빌 페키르(올림피크 리옹), 추가 시간 드미트리 파예(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연속골로 뒤늦은 추격전을 벌였지만 한골차 패배에 만족해야만 했다.
FIFA 랭킹 5위 브라질은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릇키로 23위 멕시코를 불러들여 2-0 완승을 거뒀다. A매치 9연승이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브라질은 전반 28분 필리페 쿠티뉴(리버풀)가 필리페 루이스(첼시)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7분 프레드(플루미넨세)의 도움을 받은 디에고 타르델리(산둥 루넝)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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