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와 계약 만료된 잉스 영입, 밀너와 시너지 효과 기대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시즌 막판 부진을 거듭하며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그친 리버풀이 발 빠른 선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대니 잉스(23·번리)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계약 기간 등 세부사항 논의를 모두 끝냈고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 원 소속팀 번리와 계약이 만료된 후 다음달 1일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4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제임스 밀너(29·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잉스까지 이적료 없이 알짜 영입을 했다.
잉스는 올 시즌 EPL 35경기에 출전, 11골을 넣었다. 이는 팀 내 최다골이며 리버풀 선수들과 비교해도 최다 기록이다. 비록 번리의 강등을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명문팀 리버풀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스티븐 제라드가 9골로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한 가운데 공격수 리키 램버트와 마리오 발로텔리가 각각 2골과 1골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은 시즌 내내 공격수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리버풀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밀너, 골을 넣을 줄 아는 잉스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 재도약 의지를 보여줬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측면 수비수 나다니엘 클라인(24·사우샘프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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