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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2관왕, 기대했던 전관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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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2관왕, 기대했던 전관왕 실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12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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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후프·볼 우승…리본 동메달, 곤봉 5위 그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연재(21·연세대)가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에서 기대했던 전관왕에 실패했다. 개인종목에 걸린 4개의 금메달 가운데 2개만 가져왔다.

손연재는 12일 충북 제천 세명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개인 종목별 결승에서 후프와 볼 종목에서만 정상에 올랐을 뿐 리본에서는 3위, 곤봉은 5위에 그쳤다.

전날 후프, 볼, 리본, 곤봉에서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라 내심 개인 종목과 종합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리본과 곤봉에서 정상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18.150점을 받으며 아나스타샤 세르디유코바(우즈베키스탄, 17.850점), 하야카와 사쿠라(일본, 17.25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유일하게 18점대로 아시아 최정상급 연기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또 볼에서도 17.850점을 받아 하야카와(17.500점), 사비나 아쉬르바예바(카자흐스탄, 17.400점)를 제치고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해냈다.

하지만 예선에서 18.200점을 받았던 곤봉에서 발목이 잡혔다. 수구를 머리에 얹고 춤을 추는 연기 도중 수구를 한 차례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17.050점으로 점수가 뚝 떨어져 5위에 그쳤다. 금메달을 따낸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우즈베키스탄, 17.600점)보다도 한참 낮았다.

예선에서 18.150점의 고득점을 받았던 리본 종목에서도 엉키는 실수가 나오면서 17.200점에 그쳤다. 금메달을 따낸 나자렌코바(17.600점)에 뒤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2년 전 벌어졌던 대회에서는 후프, 곤봉,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고 리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13일 열리는 개인 종합에 출전, 3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곤봉을 제외한 3개 종목 결선에 나선 천송이(18·세종고)는 후프 16.450점으로 5위, 볼 16.050점으로 8위로 입상권에 오르지 못했다. 이다애(21·세종대)는 곤봉에서 16.200점으로 8위에 올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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