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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유로 예선 통산최다골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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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유로 예선 통산최다골 '-1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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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전 3-2 승리 원맨쇼…폴란드 레반도프스키·독일 쉬얼레도 해트트릭으로 승리 견인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뿐 아니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변함없는 골 감각을 이어가며 유로 예선 최다골 기록까지 1골을 남겼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아르메이나 예레반의 바르젠 사르기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I조 예선 5차전에 선발 출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포르투갈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번 유로 예선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며 5골을 넣었다. 역대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예선 총 25경기에서 20골 4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특유의 텀블링 세리머니로 유명한 로비 킨(아일랜드)이 넣은 예선 역대 최다골인 21골까지 한 골차로 다가섰다.

A매치 120경기에 나서 55골을 넣은 호날두는 전세계 현역 국가대표 A매치 최다 골 순위에서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103경기 54골), 유니스 마흐무드(이라크, 139경기 53골)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이 부문에서는 킨(139경기 65골)과 카를로스 루이스(과테말라, 112경기 57골)가 1, 2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0-1로 뒤진 전반 29분 주앙 무티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후반 10분 놀라운 주력을 보여준 호날두는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먼 거리에서 오른쪽 골대 구석을 노린 강력한 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워낙 강하고 정확한 슛에 전혀 손이 미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승점 12를 기록, 세르비아를 2-0으로 꺾은 덴마크(승점 10)에 여전히 앞서 I조 선두를 유지했다.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조지아와 D조 예선 6차전에서 불과 4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0으로 앞선 후반 44분에 자신의 첫 골을 넣은 뒤 추가시간 2, 3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4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유로 2000 예선 북아일랜드전에서 터키의 아리프 에르뎀이 3분 동안 달성한 해트트릭 기록에 이어 '역대 예선 최단 시간 해트트릭' 2위에 해당한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의 골 폭풍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두며 4승 2무, 승점 14로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폴란드와 같은 D조의 독일에서는 안드레 쉬얼레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쉬얼레는 지브롤터와 예선 6차전에서 전반 28분과 후반 20, 26분에 연달아 골을 넣으며 팀의 7-0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승점 3을 더한 독일은 4승 1무 1패, 승점 13으로 폴란드에 승점 1 뒤진 조 2위가 됐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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