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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13개월만에 '천적' 고양 징크스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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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13개월만에 '천적' 고양 징크스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14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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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고 결승골로 2-1 승리…강원-경남은 득점없이 무승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부천FC가 천적 고양HiFC를 상대로 5경기 만에 승리하고 순위를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부천은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33분 호드리고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지난해 5월 10일 1-0으로 이긴 이후 고양을 상대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시달렸던 부천은 1년 1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사슬도 끊었다.

결승골은 호드리고가 넣었지만 원톱으로 나선 김륜도는 90분 동안 날카로운 공격으로 고양의 골문을 두들겨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부천FC가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HiFC와 2015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호드리고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사진은 지난 3월 28일 수원FC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호드리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륜도는 전반 18분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결정지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륜도는 이날 선제골 외에도 3개의 유효슛으로 고양을 위협했다.

부천은 전반 41분 황규범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유성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송원재와 알미르를 잇따라 투입, 공격을 강화한 끝에 호드리고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했다.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강원을 맞아 승리를 노렸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경남은 이날 9개의 슛 가운데 고작 1개만 골문 안쪽으로 향했을 정도로 부정확했고 최윤겸 감독이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 강원도 15개의 슛을 때렸지만 유효슛은 고작 3개에 그쳤다.

경남은 4승 4무 7패, 승점 16으로 6위 안산 경찰청에 골득실에서 뒤진 7위에 자리했다. 강원은 여전히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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