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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로퍼 데뷔작 30주년 기념 'She's So Unusual'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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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로퍼 데뷔작 30주년 기념 'She's So Unusual' 발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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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1980년대 팝컬처 아이콘인 마돈나와 신디 로퍼는 83년에 발표한 데뷔작이 세계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에도 같은 시기에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함으로써 '세기의 라이벌'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마돈나와 달리 신디 로퍼는 싱어송라이터로써 블루스, 솔, 펑크, 뉴 웨이브 등의 음악 요소를 융합하며 이후 팝·록 음악신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외모에서도 상업성과는 거리가 먼 개성적인 '펑크 걸'의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시간이 흘러 그녀를 세상에 알린 앨범 'She's So Unusual'이 발매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버전으로 공개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 지도 모른다. 이 앨범은 80년대 팝 음악 시장에 혁신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총 5곡의 싱글이 발표돼 모두 빌보드 핫 100의 30위권 내에 진입했고, 그중 기념비적인 첫 싱글 'Girls Just Want to Have Fun'을 비롯해 초기 4장의 싱글 모두 5위권에 진입했다.

▲ 신디 로퍼의 데뷔작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She's So Unusual'

빌보드 앨범차트 4위까지 오른 데뷔 음반은 총 65주 동안 40위권에 머물렀으며, 현재까지 미국 내 600만장, 전 세계적으로 2200만장을 팔아치움으로써 80년대 앨범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음반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신디 로퍼는 데뷔 음반의 빅 히트로 제27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 2개를 수상할 만큼 영향력을 과시했다.

30주년 기념반에는 3곡의 보너스 트랙이 추가됐다. 이탈리아의 클럽뮤직 전문 그룹 요란다 비 쿨(Yolanda Be Cool)이 리믹스한 'Girls Just Want to Have Fun', 호주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듀오  네르보(NERVO)와 역시 전문 리믹스 팀인 벤트 컬렉티브(Bent Collective)가 각각 리믹스한 'Time After Time' 리믹스 등이다. 원곡이 2010년대식 하우스 뮤직으로도 멋지게 호환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

현재까지도 현역에 몸담고 있는 신디 로퍼는 최근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킹키 부츠’의 작곡가 겸 음악감독으로 대중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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