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4:14 (월)
쉼 없이 달린 차두리, 족저근막염 '2주 결장'
상태바
쉼 없이 달린 차두리, 족저근막염 '2주 결장'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17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용수 감독 "슈퍼매치에는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

[상암=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아우토반' 차두리(35·FC 서울)가 다시 탈이 났다.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출전 명단에 차두리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부산과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차두리가 왼쪽 발바닥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에서 2주 진단을 받았다"며 "치료를 받았지만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가도를 달리며 리그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린 서울로서는 차두리의 공백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 [상암=스포츠Q 최대성 기자] 왼쪽 발바닥 족저근막염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차두리(오른쪽)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K리그 클래식 경기를 기성용(왼쪽부터), 아버지 차범근 전 감독과 관전하고 있다.

차두리가 올 시즌 탈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차두리는 지난 4월 18일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한 뒤 보름 만인 지난달 2일 성남FC전에서 복귀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차두리가 올해 초 아시안컵을 비롯해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많은 경기를 뛰는 강행군이 이어졌다"며 "오히려 쉬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차두리가) 이제 20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고광민이 잘해주고 있다. 차두리의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내 최용수 감독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반드시 (오늘 28일 슈퍼매치) 수원전에서는 히든카드로라도 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