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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탕 오간 강정호, 5연속 안타에 송구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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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탕 오간 강정호, 5연속 안타에 송구실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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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전 4타수 1안타 삼진 3개…타율 0.283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송구 실책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3로 떨어졌다.

안타는 첫 타석에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조 로스의 6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한 강정호다.

이후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로스의 5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강정호는 6회 2사 후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로스의 4구 몸쪽 싱커에 꼼짝 없이 당하고 말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마무리 투수 드류 스토렌과 마주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실책도 있었다. 3회말 선두타자 유넬 에스코바의 깊은 3루 땅볼을 잘 잡은 강정호는 중심이 무너진 상황에서 높이 뛰며 송구했다. 하지만 강정호의 손을 떠난 공을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가 잡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볼이 뒤로 빠져 타자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고 기록원은 강정호의 송구 실책을 선언했다. 시즌 6번째 실책이자 3루수로서 두 번째로 범한 실책. 아웃됐다면 진기명기 감이었지만 송구가 다소 부정확해 아쉬움을 삼켰다.

산발 6안타 1득점으로 고전한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1-4로 패배, 9연승이 좌절됐다. 시즌 28패(39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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