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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항소, '네이마르 구하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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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항소, '네이마르 구하기' 나섰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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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축구협회 남미축구연맹에 항소 결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브라질이 ‘네이마르 구하기’ 작전을 펼친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가 네이마르의 4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대해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 항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징계가 감면되지 않는다면 브라질이 만일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네이마르는 뛸 수 없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칠레 산티아고서 열린 2015 CONMEBOL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2차전 콜롬비아전에서 패배한 뒤 상대를 향해 공을 내지르고 카를로스 바카와 물리적으로 다투다 동시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CONMEBOL은 2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네이마르에게 4경기 출전정지와 1만 달러(11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대회 최고 스타라는 점을 고려해 연맹이 징계 수위를 낮춰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네이마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브라질축구협회는 주심 엔리케 오세스가 지나치게 적대적인 판정을 했다면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대표팀 둥가 감독은 “누구나 스타를 보고 싶어한다. 네이마르의 중도하차는 브라질뿐이 아니라 대회 전체의 손실”이라며 “공정한 판결을 내려달라. 실수할 때마다 선수를 퇴장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인 브라질은 22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패할 경우 8강 토너먼트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고국으로 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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