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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된 싸이-빅뱅 'YG' 진짜 주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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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된 싸이-빅뱅 'YG' 진짜 주인된다
  • 박영웅기자
  • 승인 2014.04.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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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기자] 싸이와 빅뱅 등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연예인들이 자회사의 주주가 된다.

YG는 8일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양민석 대표이사가 대주주로서 각각 행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 중 일부를 소속 가수와 배우들에게 양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주인수권 양도는 YG의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와 2대 주주인 양민석 대표가 신주인수권 중 합계 8만 1,400주를 싸이, 빅뱅 등 소속 가수와 연기자 18명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신주인수권을 양도받은 소속 연예인 18명은 YG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실시한다.

앞서 YG는 지난 2월 14일 이사회를 열고 51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대주주와 소속사 대표가 소속 연예인들에게 자신의 신주인수권을 양도한 것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최초의 사례다. YG 측은 "이번 신주인수권 양도 결정으로 YG소속 연예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회사의 효율적 경영과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YG는 유상증자 납입일인 5월 2일 이후인 5월 7일에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1주당 0.30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증자도 시행할 계획이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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