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희승 기자]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개봉 18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전 1위는 ‘쿵푸팬더2’로 506만 272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겨울 왕국'은 국내에서 정식 개봉 전 불법 파일 유출이라는 악재를 겪었지만 성인 관객들을 겨냥한 과감한 마케팅으로 재관람 열풍에 불을 지폈다.

디즈니 마케팅 팀의 장혜조 부장은 “처음부터 ‘디즈니=아이들이 보는 영화’라는 공식을 깨고, 성인들을 겨냥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 및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최다부문 노미네이트등 작품성까지 입증하면서 아이를 둔 가족 관객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더빙판과 자막판 이 고른 예매율을 보이는 것도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겨울왕국'의 흥행 돌풍은 일찌감치 예상됐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9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었다.전세계적으로는 흥행수익 8억 6천만 달러(9천335억) 를 벌어들이며 장기흥행에 나섰다.  이에  역대 애니메이션 1위라는 대기록을 낸 '겨울왕국'이 외화 흥행 1~3위 '아바타' '아이언맨3' '트랜스포머3'를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상위권에 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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