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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결승포' 수원, 선두 전북 추격권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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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결승포' 수원, 선두 전북 추격권 좁혔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8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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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남전 1-0 승리로 전북과 승점차 5로 줄여…인천은 부산에 역전승, 6G 연속 무패로 5위 도약

[스포츠Q 박상현·수원=최영민 기자] 서정진이 정대세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결승포를 터뜨렸다. 서정진의 결승골에 수원도 선두 전북 현대를 바짝 뒤쫓을 수 있게 됐다.

서정진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광주FC와 1-1로 비긴 선두 전북과 승점차를 7에서 5로 줄였다.

시미즈 에스펄스 이적이 확정된 정대세를 원톱으로 세운 수원은 전남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하다가 후반 23분 염기훈의 페널티지역 왼쪽 크로스를 서정진이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골을 만들어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수원 삼성 서정진이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2015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유니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염기훈은 이날 다시 한번 왼발로 시즌 9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원 공격의 핵심임을 입증했다.

정대세는 빅버드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려 홈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하고자 했지만 골이나 어시스트를 신고하지 못했다. 정대세는 오는 12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과 경기를 끝으로 정들었던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벗는다.

인천도 파죽지세다. 지난달 17일 포항전 2-0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달리던 인천은 부산까지 잡았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경기에서 전반 8분 만에 이경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4분과 28분, 31분에 권완규, 박세직, 이효균이 골폭죽을 터뜨리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이날 제주에 3-4로 덜미를 잡힌 포항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수원 삼성 정대세(오른쪽)이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홈경기에서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또 울산 현대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을 맞아 김승준과 김신욱이 2골씩 넣으며 4-1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K리그에 데뷔한 21세 새내기 김승준은 데뷔 5경기 만에 자신의 데뷔골과 멀티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동국 원톱에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승렬과 유창현을 내세워 광주와 맞섰지만 1-1로 비겼다.

전북 왼쪽 풀백 이주용은 후반 6분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광주의 골문을 열며 시즌 첫 골과 함께 지난해 데뷔 후 통산 2호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광주도 후반 28분 이으뜸의 패스를 받은 조용태의 오른발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광주는 지난달 3일부터 시작한 원정 8연전에서 2승 4무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 전북 현대 이주용(왼쪽)이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FC와 2015 K리그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원정경기에서 7골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제주 외국인 공격수 로페즈는 0-1로 뒤진 후반 5분 윤빛가람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고 2-1로 앞선 후반 7분 쐐기골과 후반 26분 송진형의 골을 어시스트,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C 서울과 경기에서 후반 33분 박주영에게 시즌 5호골을 내줬지만 후반 37분 이종원의 도움을 받은 황의조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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