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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한국신' 김국영, 5년만에 자기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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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한국신' 김국영, 5년만에 자기추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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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U대회 남자 100m 준결승서 종전 기록 0.07 앞당긴 10초16 기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의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24·광주시청)이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남자 100m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국영은 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U대회)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 U대회 육상 남자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0초16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5년 묵은 한국 신기록을 깼다. 2010년 10월 7일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10초23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던 김국영은 무려 4년 9개월 만에 자신의 기록을 0.07초 앞당기며 포효했다. 초속 1.8m의 뒤바람이 불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슬럼프를 딛고 이룬 성과라 더 값지다.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준결승 10위를 기록,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르지 못한 김국영은 10월 제주 체전에서는 여호수아(인천시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이에 절치부심한 김국영은 지난 5월 U대회를 앞두고 출전한 전국종별선수권대회 100m에서 10초35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등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마침내 이날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이날 10초14를 기록한 로널드 베이커(미국)에 0.02초 뒤진 2위를 기록한 김국영은 잠시 후 오후 6시 45분 열리는 결승 진출 티켓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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