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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돌아온 루이스 "못이뤘던 ACL 우승 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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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돌아온 루이스 "못이뤘던 ACL 우승 위해 왔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6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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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준우승은 목에 가시처럼 잊혀지지 않아…프로 데뷔하는 것처럼 설레"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북 현대에 다시 오니 프로팀에 처음 입단하는 것처럼 설렌다. 목에 가시와도 같은 4년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아픔을 풀겠다."

에두와 에닝요가 떠나갔지만 전북에 새로운 우군이 들어왔다. 에닝요와 함께 2011년 전북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루이스(34)다.

전북 구단은 16일 공격형 미드필더 루이스와 계약을 맺고 올 시즌 K리그 후반기부터 활약한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2008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4년 동안 전북에서 뛰면서 2009, 2011년 등 두 차례 K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 전북 현대가 16일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루이스의 영입을 확정했다.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2009년 도움왕에 오르는 등 K리그 통산 124경기에서 26골과 24도움을 기록했고 2011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을 결승까지 올려놨던 공격형 미드필더다.

저돌적인 돌파력과 드리블, 넓은 시야, 침투 패스 등이 장점인 루이스는 2012년 여름 아랍에미리트(UAE) 알 샤밥으로 이적한 뒤 에미레이트 클럽 등 UAE 구단에서 활약해왔다.

무엇보다도 루이스가 전북에 들어옴으로써 에닝요가 맡았던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강희 감독으로서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루이스는 "전북에서는 늘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만 있어서 내 인생의 첫 구단에 들어온 것처럼 마냥 설렌다"며 "전북을 떠날 떄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느라 자리를 비운 상태여서 인사를 하지 못했는데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루이스는 "전북과 계약을 맺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AFC 챔피언스리그다. 아직도 2011년 준우승만 생각하면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잊혀지지 않는다"며 "전북인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우승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나는 그 우승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에닝요와 에두가 팀을 떠난 것에 대해 루이스는 "에닝요와는 돈독한 사이고 에두는 수원 삼성에 있을 때 잠시 같이 있어 친분을 쌓았다. 전북으로 오게 됐을 때 굉장히 설렜는데 모두 떠나 마음이 아팠다"며 "갑작스러운 이적이지만 에두는 충분히 잘 해낼 것이고 에닝요은 반드시 재기할 것으로 믿는다"고 옛 동료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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