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다양성영화관] 90년대 청춘스타 미아쟈와 리에 명연 '종이달'
상태바
[다양성영화관] 90년대 청춘스타 미아쟈와 리에 명연 '종이달'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19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의 눈부신 연기가 촘촘히 들어찬 서스펜스 영화 '종이달'(감독 요시다 다이하치)이 7월23일 국내 개봉한다.

일본의 각종 영화제에서 31관왕 수상작,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전 익스프레스 부문 공식 초청작인 '종이달'은 서스펜스 소설 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단 한번의 위험한 선택으로 생긴 일상의 균열로 인해 평범한 주부가 거액 횡령 사건의 주인공이 돼 세상을 뒤흔들게 되는 과정을 그려냈다.

깊이 있는 원작뿐만 아니라 칸이 주목하는 일본의 새로운 에너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이 연출을 맡고, 탄탄한 배우진의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0년대 일본 연예계를 대표하던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가 서스펜스 영화 '종이달'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제27회 도쿄 국제영화제 관객상·최우수 여우주연상, 제38회 일본 아카데미시상식 우수 작품상·우수 감독상·우수 각본상·최우수 여우주연상 등 12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외 제57회 블루 리본상 남녀 조연상, 제39회 호치영화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제36회 요코하마 영화제 여우주연상, 남녀조연상, 제27회 일간스포츠 영화대상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제24회 도쿄 스포츠영화대상 여우주연상·조연상이라는 어마어마한 영예를 안았다.

특히 1990년대 인기 모델 겸 배우로, '산타페' 누드집의 주인공으로, 스모선수와 결혼으로 갖가지 화제를 뿌렸던 미야자와 리에가 은행원 리카 역을 맡아 중년 여성의 내면에 깃든 고독과 우울, 도발을 절묘하게 표현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국내외 평단은 “극명한 색채 대비, 상승과 추락의 은유로 선연하게 그려낸 여인의 초상” “지폐 위에서 춤추는 불온한 욕망은 헛헛하고 외로운 현대인들의 자화상!” “섬세한 연출력으로 오려낸 달, 미야자와 리에의 명연에 빛을 비추다!”  “요시다 감독 특유의 직설적 연출이 빛나는 영화” “일본 영화의 교과서 같은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가 펼쳐진다” 등의 호평을 내놨다.

다양성 영화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한 서스펜스 장르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