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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박형식, 20대 남배우로 기대되는 아이돌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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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박형식, 20대 남배우로 기대되는 아이돌 '우뚝'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7.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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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수년 간 아이돌 가수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면서 많은 시선들이 오고 갔다. 본업을 연기자로 전환한 아이돌 가수도 있고, '아이돌 가수 출신'이라는 수식어를 떼버리려고 노력하는 배우도 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30대 초반~중반의 남배우들 틈에서 잘생기고 연기도 잘하는 20대 남배우의 자리를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들이 상향평준화 된 연기력으로 채워주고 있다.

▲ 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인 박형식도 마찬가지다. 2010년 팀의 보컬로 데뷔한 박형식은 가수로서는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이나, 제국의 아이들의 팀원수가 많은 탓에 관심은 다른 멤버들에게 돌아갔고 그는 '배우 박형식'으로의 삶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사진=스타제국 제공]

지난 12년 '바보엄마'의 조연으로 시작한 박형식은 1년만에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시리우스', '나인', '상속자들'에서 주연을 척척 꿰찼다. 그는 2014년 KBS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철없는 막내 차달봉을 연기했고,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박형식은 현재 제국의 아이들 멤버보다는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서민 이지이(임지연 분)를 사랑하게 된 유민백화점 본부장 박창수로 살아가고 있다. 20일 방송에서는 "사랑 없이 결혼하는 거라면 너도 괜찮겠다"며 창수 캐릭터의 매력을 발휘했고, 21일 방송에서는 "얘 없으면 안되겠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할 전망이다.

박형식은 이제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보다 '배우 박형식'이 더 잘어울리는 청년이 됐다. 20대 남배우 기근 속에서 같은 팀 멤버인 임시완, EXO의 도경수와 함께 떠오르는 20대 남배우가 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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