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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걸스데이, '링마벨' 15세이상 시청가에 적합했나[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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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걸스데이, '링마벨' 15세이상 시청가에 적합했나[뷰포인트]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7.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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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선을 넘었나 안 넘었나.' 국민걸그룹 '걸스데이'의 '링마벨'의 춤과 의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걸스데이가 출연해 '링마벨' 무대를 선보였다. 걸스데이는 포인트 안무인 '개다리춤'과 '승마춤'을 선보였고, 밀착된 의상으로 그들의 섹시함을 과시했다.

걸스데이의 의상과 안무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인기가요의 시청 등급분류에 위배되느냐 안 되느냐에 있다. SBS '인기가요'는 15세이상 시청가다. 이는 사춘기 나이대의 자녀들과 부모 세대가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 걸스데이 [사진=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규칙에는 '성적묘사가 건전한 남녀관계의 애정표현을 벗어나지 아니하고 신체의 부분 노출, 암시적인 성적 접촉 및 대화 내용이 선정성을 띠지 아니한 것'이라고 규정되어 있다. 과도한 성적 묘사는 자칫 사춘기를 겪는 소년소녀들에게 직, 간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걸스데이가 착용했던 의상은 과거에도 논란이 있었다. 그들의 의상은 '링마벨' 뮤비 속 멤버들이 착용했던 블랙홀 수영복과 일치했고, 뮤비 공개 당시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 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걸스데이는 수영복 의상을 방송용 무대의상으로는 착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걸스데이의 안무도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콘셉트에 맞춰 포인트 안무를 잘 만들었다' 라는 의견과 '일요일 낮 가족들이 같이 시청하기엔 낯 뜨거운 안무다'라는 의견이 대립했다. 전자는 섹시 콘셉트에 맞춘 적절한 안무다, 후자는 과감한 '쩍벌' 댄스는 민망하다라는 것이 골자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찬반으로 갈릴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연령대가 시청하는 음악프로그램에 적당함은 있어야 한다. 논란이 되고 있다면, 콘셉트를 지키는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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