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최동원 이어 '이승엽 동상' 세운다, 현역선수 최초
상태바
최동원 이어 '이승엽 동상' 세운다, 현역선수 최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7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영수 회장, 동상 제작비용 전액 부담…이승엽 실제 체격과 똑같이 제작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최동원 동상에 이어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 동상이 세워진다. 현역 선수로는 처음이다.

이승엽의 동상은 그의 모교인 대구 경상중학교의 교문 입구에 건립된다. 본사가 대구에 있는 기계공구 및 산업용품 전문 유통업체인 크레텍책임 최영수 회장이 동상 제작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손경호 경상중 야구부 감독은 27일 스포츠Q와 전화통화에서 “평소 모교 사랑이 남다른 최영수 회장이 3월 이승엽이 경상중 동문을 대표해 감사의 의미로 회사에 방문했을 때 동상 제작을 먼저 건의했다”며 “이승엽에게 400호 홈런을 쳤을 때 동상을 설립하는 게 어떻겠냐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 KBO리그 최초 400홈런 금자탑을 쌓은 이승엽의 동상이 그의 모교인 경상중학교에 세워진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어 “평소 겸손하기로 유명한 이승엽이 그 자리에서 확답을 하지 못하자 최 회장이 400홈런이 터졌을 때 이승엽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때 이승엽도 동상 건립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지난달 3일 KBO리그 포항 롯데전에서 상대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국내리그 통산 400호 아치를 그렸다.

동국대 미대 류완화 교수가 참여하는 동상의 규모는 실제 이승엽의 체격과 같다. KBO 프로필 상 이승엽은 183㎝ 87㎏의 체격을 갖고 있다.

손경호 감독은 “동상 제작은 이제 거의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음달 초나 중순경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상 제막식은 그 이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