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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니퍼트, 문제없으면 새달 2일 삼성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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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니퍼트, 문제없으면 새달 2일 삼성전 출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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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29일 불펜피칭 지켜본 뒤 투입여부 결정"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니퍼트는 내일 불펜피칭을 보고 몸에 이상이 없다면 이번주 일요일 삼성전에 선발 혹은 중간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의 복귀여부가 29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에 큰 이상이 없다면 다음달 2일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가 니퍼트의 복귀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니퍼트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가 29일 불펜피칭을 한 뒤 문제가 없으면 새달 2일 삼성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스포츠Q DB]

니퍼트는 지난달 7일 선발 등판한 넥센전에서 1회 갑작스럽게 오른팔에 통증이 와 공 12개만 던지고 물러났다. 이후 어깨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은 니퍼트는 같은 달 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재활에 매달린 니퍼트는 26일 kt와 퓨처스 경기에 등판, 2이닝 동안 25구를 던지며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첫 등판서 좋은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에 29일 불펜피칭 결과만 좋다면 새달 2일 삼성전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니퍼트는 삼성전에서 유독 강해 ‘사자 킬러’로 불린다. 2012년 삼성과 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한 니퍼트는 이듬해 3승 평균자책점 1.89를 찍었고 지난해에도 7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2.72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해는 한 경기에서 6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며 호투하진 못했다.

전통적으로 삼성에 강했던 니퍼트를 표적 등판 시키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 김태형 감독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며 몸을 만들었다”며 “투수코치와 상의한 끝에 삼성전에 내보내자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에이스의 귀환이다.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던 니퍼트가 두산 선발진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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