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터너타임'도 필요없다, 빅리그 7월 최고 내야수는 강정호
상태바
'터너타임'도 필요없다, 빅리그 7월 최고 내야수는 강정호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29 2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호, 29일 결승홈런 포함 멀티히트 폭발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성적으로만 보면 메이저리그(MLB)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정상급 내야수로 손꼽힐 정도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9회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전반기 몇 차례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여름 들어 강정호의 방망이가 무섭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30일 동안 20경기 이상을 소화한 MLB 전체 3루수 가운데 타율 0.341로 2위, OPS(출루율+장타율) 0.944로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뜨거운 방망이로 LA 다저스 주전 3루수를 맡고 있는 '터너 타임' 저스틴 터너도 여름에는 강정호에게 밀렸다. 터너의 30일간 성적은 타율 0.329에 OPS 0.887. 뉴욕 양키스의 체이스 해들리도 타율(0.347)은 앞섰지만 OPS(0.857)는 강정호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는 강정호를 유격수로 분류한다면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마윈 곤살레스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격수들이 강정호의 타격 지표보다 떨어진다.

최근 연속경기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강정호는 시즌 타율도 0.293까지 끌어올렸다. 원정 거리가 먼 MLB 특성상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기록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리그에 적응하면서 오히려 더 좋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타격감이 올라가면서 신인왕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남은 후반기 강정호의 활약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