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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목소리, '라디오스타' 배수정과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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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목소리, '라디오스타' 배수정과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7.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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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배수정의 데이비드 베컴 이야기는 영국인 배수정과 한국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감적인 요소였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배수정은 '영국영국'했다. 그의 이야기는 일부 시청자들에게 껄끄러운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에서 데뷔한 가수가 영국식 사고방식으로 영국에서의 성공담을 영국식으로 말해 이질감이 느껴졌던 이유였다.

▲ 29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는 '영국 회계사 출신'이라는 배경을 가진 가수 배수정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속 4MC들의 질문은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한' 배수정에 관한 질문보단 '영국인' 배수정의 삶을 물어보는 질문이 많았고, 그는 방송 말미에 영국에서 결혼식 축가로 많이 쓰인다던 에드 시런의 'Thinking Out Loud'를 소화해 정점을 찍었다.[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처]

그 와중에 MC 김구라가 꺼낸 이야기는 녹화 현장에 있는 모두를 넘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김구라는 "베컴 목소리가 굉장히 특이하다. 영국 내에서도 목소리로 조롱하냐"는 질문으로 운을 띄웠다.

영국인이 생각하는 데이비드 베컴과 한국인의 인식 속 데이비드 베컴은 비슷했다.배수정은 베컴에 대해 "입 닫으면 너무 잘생긴 (축구선수)"라고 말했다.

배수정은 이어 "하이 아임 데이빗 암 어 싸커 플레이어"라며 특이한 목소리의 베컴 성대모사를 이어갔다. 배수정의 성대모사를 보고 MC들과 게스트가 즐거워하던 모습은 영국 관련 이야기가 계속되던 가운데 불편함을 덜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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