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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법정에서 보자, 전 여친 허위 밝혀지면 회사 차원 강경 대응"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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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법정에서 보자, 전 여친 허위 밝혀지면 회사 차원 강경 대응" (공식입장)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7.30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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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가수이자 배우 김현중(29) 측이 전 여자친구 최 모 씨(31)의 주장을 반박했다.

◆ 김현중VS전 여자친구 최모씨 진실공방, 왜 다시 떠올랐나 

30일 오후 최씨는 보도자료 및 증거(문자메시지 캡처화면)를 배포했다. 여기에는 김현중, 자신의 지인들과 과거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역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다수의 언론이 해당 내용을 보도 중이다. 

공개한 문자 내용에는 최씨가 김현중과의 관계에서 수 차례 임신했고, 중절수술을 받았음이 언급돼 있다. 또한 임신한 아이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해 유산된 것 같다고 추측하는 내용 또한 포함돼 있다. 

▲ 김현중 [사진=스포츠Q DB]

문자메시지 내용에는 '임신기계' '돼지같은 게 걸려서 퍽하면 임신이라니' 등 표현이 포함돼 있어 김현중은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임신테스트기 결과 사진을 공개하며 "임신 증명이 없는 이유는 유산이 됐기 때문이고, 무월경 4주 진단서만을 받은것은 당시 병원을 너무 일찍 찾아 초음파 검사에 아기집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현중으로부터 받았다는 6억에 대해서는 "합의금이 아니라 (폭행 소송과 관련한) 민형사상 손해배상금이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김현중 측은 내가 임신, 폭행, 유산 등을 내가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나를 '꽃뱀'으로 몰아갔다"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현재 조산의 위험까지 있다. 그동안 해명이나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는 진실이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 최씨의 "문자 메시지가 증거" VS 김현중 "최씨 허위 밝혀지는 중"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30일 오후 스포츠Q에 "최씨 측에서는 문자 메시지를 증거로 든다. 이것이 증거가 된다면 법원에 제출하면 되는 일이다"며 "증거 제출이나 증언은 법원에서 하는 것이고, 모든 것은 법적으로 가리면 될 일이다. 언론에 공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최씨 측이 재판 진행 중에 언론을 통해 문자 메시지 내역을 공개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또한 관계자는 "최씨의 주장이 진행 중인 재판에서 허위임이 밝혀지는 상황이다. 허위가 확인된다면 김현중 측뿐 아니라 소속사 키이스트에서도 손해 배상 등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현중과 최씨의 진실 공방 "폭행·유산·갈등"

2012, 김현중과 최씨 교제 시작= 김현중은 최씨와 지난 2012년부터 약 2년을 교제했다.

2014.8 최씨 "김현중으로부터 상습폭행당해" 고소→합의 취하= 지난해 8월 최씨가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6주 등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해 사건이 알려졌다. 이후 9월 김현중 측의 사과로 합의했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2015.2 최씨 "김현중 아이 임신", 김현중 "임신확인 안돼"= 지난 2월 최씨는 김현중의 아이를 가졌다며 임신을 주장했고, 김현중 측은 "지난해 연말 서로 합의해 헤어지기로 했다"며 "최씨가 연락 거부한다. 임신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15.4 최씨 "김현중과 갈등에서 정신적 피해 입어" (16억 소송) = 지난 4월에는 최씨가 김현중과의 갈등에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그를 상대로 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15.7 김현중 "최씨 임신 주장 거짓" (12억 소송)= 이달 11일 김현중 측은 최씨를 상대로 12억원 반소장을 접수했다. 김현중 측은 "최씨의 폭행 유산 주장을 사실로 여긴 김현중이 지난해에 합의금 6억원을 전달했고, 최씨가 소송 취하했다. 그러나 병원 측에 확인해보니 유산은 허위 주장이다"고 주장했다. 12억원은 거짓 주장으로 받아간 합의금 6억 및 비밀유지 조항(합의금을 주고받았다는)을 어긴 것에 대한 위약금 6억원을 합친 것이다.

이어 21일에는 최씨를 무고, 공갈, 소송사기 미수 등의 혐의 형사고소하고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당시 김현중 측은 최씨가 병원 진료에서 폭행이 아닌 운동 중 다쳤다고 진술한 것을 이유로 최씨 측의 폭행, 김현중 아이 임신 주장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 당사자 김현중은 어디에? 김현중 팬들 "최씨 일방적 거짓말"

김현중은 지난 5월12일 입대해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고 군 복무 중으로, 오는 2017년 2월11일 전역할 예정이다.

최씨와의 진실 공방 중 입대한 김현중은 입대 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 김현중은 팬들에게 "그간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 공인이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숨죽여야 했고 좀더 사려깊고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자책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며 "저로 인해 마음 상하고 분노하셨을 분께는 어떤 말로 사죄드릴지. 그저 빚덩이를 잔뜩 안고 떠나는 심정이다"고 적었다. 이어 최근에는 부대 외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관심받기도 했다.

김현중의 팬들의 다수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댓글들을 통해 "최씨의 주장은 거짓이다"며 "금전적인 보상과 김현중의 명예 훼손을 위한 거짓말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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