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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 중이던 배영수, 솔로포 두 방에 교체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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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 중이던 배영수, 솔로포 두 방에 교체된 이유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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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 맞은 뒤 이미 집중력 저하…강판 뒤 불펜 피칭은 본인 뜻"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배영수(34·한화)가 전날 두산과 경기에서 5회말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가다 갑작스럽게 홈런 두 방을 맞고 흔들렸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빠르게 배영수를 마운드에서 내린 이유는 집중력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5회말 2실점한 배영수를 교체시킨 것에 대해 "홈런을 맞은 뒤 이미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5회말 2사 상황까지 노히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8개 타구가 외야로 향했다"며 "초반 호투한 것은 맞지만 상대 타자들의 타구의 질이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영수는 전날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회말 2사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볼넷과 몸에 맞는 공만 내줬다. 그러나 정진호와 김재호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곧바로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줘 바로 송창식에게 공을 넘기고 교체됐다. 송창식이 적시타를 맞으면서 배영수의 자책점은 3으로 늘어났다.

배영수는 교체된 뒤 휴식을 취하지 않고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6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상황에서 다시 불펜에서 공을 던진 것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누가 지시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한 것"이라며 "왜 불펜에서 공을 던졌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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