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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에서 가성비 최고' 강정호, 평가를 바꿔버린 '킹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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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에서 가성비 최고' 강정호, 평가를 바꿔버린 '킹캉'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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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PTZ "강정호, MLB서 가장 헐값에 계약한 선수"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대한 평가가 점차 달라지고 있다. 입단 초반 많은 현지 언론이 기량에 의문을 품었지만 이젠 강정호의 계약 금액이 헐값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방송 NBC 산하의 WPTZ는 30일(한국시간) "강정호는 올 시즌 피츠버그의 순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시즌을 앞두고 팀과 계약한 금액보다 훨씬 더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4년 총액 1100만 달러(129억원)에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이에 WPTZ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헐값에 계약한 선수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강정호의 방망이는 무섭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전날 결승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 승부처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준 강정호다.

강정호는 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을 때부터 중요한 순간 타석에 서는 것을 즐겼다"며 "박빙의 상황에서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들어 최고의 타격 감각을 보이고 있는 강정호에 대한 주변의 평가는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달라졌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한 MLB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강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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