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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다골 전설' 클로제, 올 시즌 끝으로 라치오서 은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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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다골 전설' 클로제, 올 시즌 끝으로 라치오서 은퇴 시사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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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와 1년 계약이 남았다" 계약 종료 후 선수생활 마감 예정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역대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는 독일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37·라치오)가 돌아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임을 내비쳤다.

미국의 축구전문매체 ESPN FC는 30일(한국시간) "클로제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라치오에서 생활이 끝나면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호나우두를 넘어서는 월드컵 최다골 16골 기록을 갖고 있는 클로제는 30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경기를 마친 후 클로제는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라치오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다"며 계약종료 후 은퇴할 예정임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클로제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으며 노장답지 않은 활발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에게도 선수라면 누구든 피할 수 없는 '은퇴'라는 그림자가 찾아왔고 라치오와 계약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본인이 직접 이를 언급한 것이다.

또 클로제는 라치오에서 팀의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클로제는 "난 항상 젊은 선수들의 롤모델을 자처한다. 이들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러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편"이라며 "라치오에는 젊고 재능 있는 자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클로제는 유난히 헤딩슛을 잘 넣어 '헤딩머신'이라는 별명이 늘 따라다녔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해서도 헤딩슛으로 대부분의 골을 넣었고 프로무대에서도 헤딩슛을 잘 넣는 선수로 유명했다. 현역 시절 동안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던 클로제가 마지막 시즌까지 클래스를 빛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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