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6:31 (수)
6경기 연속 무패 달린 부천 '플레이오프가 보인다'
상태바
6경기 연속 무패 달린 부천 '플레이오프가 보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01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루키안 결승골로 수원FC전 10경기 연속 무승 마감…대구-안산은 득점없이 비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부천이 수원FC를 상대로 11경기째 만에 승리했다. 역대 전적에서 첫 경기 승리 뒤 내리 10경기에서 4무 6패로 수원FC에 승리하지 못했던 부천이 승리를 거둔 것이다.

부천은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분 루키안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수원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행진과 함께 수원FC전 10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부천은 지난 2013년 3월 16일 부천의 K리그 챌린지 첫 경기에서 3-2로 이긴 이후 단 한 차례도 수원FC를 넘어보지 못했다.

▲ 부천FC 루키안(왼쪽)이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15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은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의 부진에 빠져있던 수원FC는 이날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연속 무승을 6경기로 늘렸다.

수원FC는 전반 14분 김재웅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치고 나간 뒤 전달해준 공을 김종우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앞서나갔다. 전반까지 1-0으로 앞서간 쪽은 수원FC였다.

그러나 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키안을 투입시킨 뒤 후반 10분 송원재를 교체 출전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그 결과 후반 17분 이학민이 이드필드 오른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김륜도가 헤딩골로 받아넣으며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홈에서 동점골을 허용한 수원FC가 후반 21분 스페인 출신 외국인 미드필더 시시를 투입시킨데 이어 후반 33분 김윤재까지 넣으며 맞불 작전을 놓으면서 부천과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부천을 향해 웃었다. 부천은 후반 36분 황재훈의 페널티지역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최근 1골 1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던 루키안이 골키퍼 이인수가 넘어진 반대쪽으로 골을 넣으며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수원FC와 함께 8승 6무 8패, 승점 30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2골이 뒤져 5위를 지켰다. 일단 4위 수원FC와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도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위 대구FC는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안산 경찰청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다.

이날 대구는 정혁과 박현범, 박희도 등 K리그 클래식 출신 미드필더를 앞세워 중원을 장악한 안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30분까지 볼 점유율에서 3-7로 뒤질 정도로 열세였다. 하지만 대구는 조나탄과 세르징요 등을 앞세워 역습으로 맞서 안산의 골문을 향해 17개의 슛을 때렸다.

볼 점유율에서 앞서나갔던 안산도 대구를 격침시킬 단 한 골을 넣지 못했다. 안산은 전후반 통틀어 15개의 슛을 쐈지만 이 가운데 유효슛이 3개에 그칠 정도로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대구는 10승 8무 4패, 승점 38로 여전히 2위를 지켰지만 승점 35로 3위에 있는 서울이랜드보다 2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순위 하락이 예상된다. 안산은 승점 24로 충주 험멜에 승점에서 뒤진 8위에 머물렀다.

■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중간 순위 (1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실차
1 상주 21 43 13 4 4 49 28 21
2 대구 22 38 10 8 4 31 22 9
3 서울이랜드 20 35 10 5 5 39 25 14
4 수원FC 22 30 8 6 8 31 34 -3
5 부천 22 30 8 6 8 25 30 -5
6 고양 21 27 8 3 10 22 32 -10
7 충주 21 24 6 6 9 26 33 -7
8 안산 22 24 5 9 8 16 25 -9
9 강원 21 22 6 4 11 28 28 0
10 경남 21 22 5 7 9 16 22 -6
11 안양 21 21 3 12 6 22 26 -4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