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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민 2경기 연속 결승골, 안양 49일만에 탈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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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민 2경기 연속 결승골, 안양 49일만에 탈꼴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26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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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2-1로 이기고 2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경남과 수원FC는 득점없이 무승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FC 안양이 49일 만에 꼴찌에서 빠져나왔다. 지난 11일 충주 험멜과 경기에서 19경기 만에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렸던 고경민의 멀티골이 그 원동력이었다.

안양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안산 경찰청과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8분과 22분에 연속골을 터뜨린 고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22라운드에 이어 2연승 및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한 안양은 충주와 같은 승점 21이 되고 골득실에서 앞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달 3일까지 10위였다가 지난달 10일 최하위로 떨어졌던 안양은 49일 만에 다시 최하위에서 빠져나왔다. 또 4위 수원FC와 승점차가 9에 불과,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을 가리는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희망의 끈을 잡았다.

▲ 안양 고경민(오른쪽)이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 2015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 5월 24일 안산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는 고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안양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최진수와 김선민, 조성준 등 미드필드에서 압박을 바탕으로 안산을 상대로 56-44로 볼 점유율을 가져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안산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오히려 안양은 볼 점유율에서 뒤진 후반에 고경민이 연속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조성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넘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킨 고경민은 4분 뒤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켜 2-0으로 앞서갔다.

두 골을 내준 안산은 후반 23분 강승조와 윤준하를 빼고 정혁과 한덕희를 투입시키고 후반 31분 박희도 대신 강종국을 내보내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교체투입된 정혁이 후반 39분 아크 왼쪽에서 추격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안양은 안산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고경민은 지난 11일 충주전 결승골에 이어 다시 한번 팀 승리를 이끄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가 됐다.

경남과 수원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맞붙었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중간 순위 (26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실차
1 상주 20 43 13 4 3 48 24 24
2 대구 21 37 10 7 4 31 22 9
3 서울이랜드 20 35 10 5 5 39 25 14
4 수원FC 21 30 8 6 7 30 32 -2
5 부천 21 27 7 6 8 23 29 -6
6 고양 21 27 8 3 10 22 32 -10
7 안산 20 23 5 8 7 15 23 -8
8 강원 21 22 6 4 11 28 28 0
9 경남 20 22 5 7 9 16 22 -6
10 안양 21 21 3 12 6 22 26 -4
11 충주 20 21 5 6 9 22 3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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