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강원, 대구 K리그 통산 최다 연속 득점 신기록 저지
상태바
강원, 대구 K리그 통산 최다 연속 득점 신기록 저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25 2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우인 선제결승골로 1-0 승리…대구 연속경기 득점 31경기서 마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대구FC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31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쓰고 있었다. 한 경기만 더하면 안양 LG(현재 FC 서울)가 1989년 9월 23일부터 1990년 9월 1일까지 작성했던 31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무려 25년 만에 깰 수 있었다.

그러나 대구의 대기록을 강원FC가 저지했다. 강원이 대구의 득점포를 봉쇄하면서 대기록 달성을 막아냄과 동시에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강원은 25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3분 정우인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 강원 정우인(왼쪽)이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2015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며 달려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2연패에 빠져있던 강원은 이날 승리로 6승 4무 11패, 승점 22가 되면서 8위로 올라섰다.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4위 수원FC(승점 29)와 승점차는 아직 7이나 된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대구는 10승 7무 4패, 승점 37로 선두 상주 상무(승점 43)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원은 대구를 맞아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대접전을 벌였다. 볼 점유율은 47-53으로 뒤졌지만 똑같이 14개의 슛을 때렸다. 그러나 집중력에서는 강원 쪽이 더 좋았다. 대구는 14개의 슛 가운데 유효슛이 2개에 그쳤던 반면 강원은 무려 8개의 유효슛을 기록했다.

8개의 유효슛 가운데 전반 23분 정우인의 골이 들어갔다. 정우인은 이우혁의 왼쪽 코너킥을 골지역 왼쪽에서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넣으며 대구의 골문을 열었다.

대구는 후반 11분부터 에델과 황순민, 장백규를 잇따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강원의 수비벽을 끝내 뚫지 못했다.

▲ 강원FC 한석종(왼쪽)이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대구FC 조영훈(왼쪽에서 세번째)의 수비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고양HiFC를 맞아 난타전 끝에 3-2로 이겼다.

부천은 전반 22분 김륜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7분 만에 김영남의 자책골로 전반을 1-1로 마쳤지만 후반 5분과 9분에 호드리고와 루키안이 연속골을 넣으며 고양을 무너뜨렸다.

고양은 후반 44분 서형승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와 2연승을 달린 부천은 7승 6무 8패, 승점 27이 되며 고양을 골득실에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고양은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