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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대표팀 탈락 잊은 주민규 17호골, 서울 이랜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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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대표팀 탈락 잊은 주민규 17호골, 서울 이랜드 2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0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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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5분 조원희 도움 받아 결승골, FC 안양에 1-0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서울 이랜드의 주포 주민규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한 아쉬움을 시즌 17호골로 날렸다.

주민규는 3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벌어진 FC 안양과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5분 조원희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다.

주민규의 선제 결승골로 서울 이랜드는 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으로 주춤한 대구FC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서울 이랜드와 대구는 모두 승점 38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서울 이랜드가 2위가 됐다.

▲ 서울 이랜드 주민규(가운데)가 3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열린 2015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FC안양 수비의 저지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서울 이랜드는 선두 상주 상무(승점 46)와 승점차를 8로 줄였다. 그러나 상주는 22경기를 치른 반면 서울 이랜드는 이보다 한 경기 적은 21경기만 가졌기 때문에 승점차를 5까지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서울 이랜드는 이날 김재성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조원희가 주장 완장을 차고 중원을 장악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양 역시 서울 이랜드를 맞아 팽팽하게 맞섰지만 조원희가 이끄는 미드필드가 한 수 위였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서울 이랜드는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보비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타라바이의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안양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2분 뒤 조원희가 감각적인 침투패스를 전달한 것을 '주메스' 주민규가 잡아 날카로운 슛으로 마무리지었다.

선제골을 내준 안양은 에이스 최진수를 빼고 안성빈을 투입시켜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36분에도 김종성 대신 김동기를 교체 출전시키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막판까지 안양의 파상공세가 있었지만 서울 이랜드는 황도연, 칼라일 미첼 등을 앞세운 탄탄한 수비로 이를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중간 순위 (2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실차
1 상주 22 46 14 4 4 53 28 25
2 서울이랜드 21 38 11 5 5 40 25 15
3 대구 22 38 10 8 4 31 22 9
4 수원FC 22 30 8 6 8 31 34 -3
5 부천 22 30 8 6 8 25 30 -5
6 고양 22 27 8 3 11 22 36 -14
7 충주 21 24 6 6 9 26 33 -7
8 안산 22 24 5 9 8 16 25 -9
9 강원 22 23 6 5 11 29 29 0
10 경남 22 23 5 8 9 17 23 -6
11 안양 22 21 3 12 7 22 2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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